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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거지의 어원과 역사, ‘설겆이’는 왜 사라졌을까?
comma1
2025. 2. 10. 17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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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거지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집안일 중 하나입니다.
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‘설겆이’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.
왜 현재는 ‘설거지’가 표준어로 인정받았을까요?
📜 1. ‘설거지’의 어원과 의미
국립국어원에 따르면 *‘설거지’*는 *‘먹고 남은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’*을 뜻합니다.
여기서 ‘거지(걷이)’라는 단어가 핵심입니다.
‘거지’는 원래 ‘걷다’에서 파생된 말로, *‘찌꺼기를 제거하다’*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.
이를테면 ‘김을 걷다’(김을 수확하다), ‘논물을 걷다’(물을 빼다) 같은 표현에서 쓰이던 어휘입니다.
즉, ‘설거지’란 **‘설(舌, 음식) + 거지(찌꺼기 정리)’**라는 개념에서 비롯되었으며,
**‘음식을 먹고 난 후 그릇을 정리하는 것’**을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.
📖 2. ‘설겆이’는 왜 사라졌을까?
‘설거지’라는 단어가 정착되기 전에는 ‘설겆이’라는 표현도 쓰였습니다.
실제로 조선 시대 문헌에서도 설겆이’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.
과거 사람들은 ‘-이’ 형태의 명사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
‘설겆이’도 자연스럽게 사용되었던 것입니다.
2️⃣ 표준어 규정: ‘설거지’만 인정
하지만 1989년 국립국어원이 표준어를 정리하면서,
‘설겆이’는 비표준어로 분류되고 ‘설거지’만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.
💡 왜 그랬을까?
- ‘설거지’는 ‘거지(걷다)’와 연결되는 의미가 명확함
- ‘설겆이’는 언어 변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됨
- 국어의 규칙성을 고려하여 단일 표준어로 정리함
이러한 이유로, 현재 표준 국어대사전에는 ‘설거지’만이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.
과거에는 ‘설겆이’도 사용되었지만, 현재 표준어는 *‘설거지’*입니다.
국립국어원의 공식 표준어 규정에 따라 ‘설거지’만이 올바른 표현입니다.
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, 여러분은 어떠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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